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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형 ETF 투자 (CD금리, KOFR, 자산배분)

by 투자서포터 2026. 2. 23.

고금리 시대, 현금을 그냥 놀리고 있다면 이는 기회비용의 손실입니다. 최근 ETF 시장에서 CD금리, KOFR 같은 이름을 단 금리형 ETF의 시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파킹 ETF라고도 불리며, 투자 대기 자금을 안전하게 보관하면서 시장 금리를 그대로 받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특히 연금저축펀드 계좌에서 개별 채권 매수가 어려운 투자자들에게 단기채권 투자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CD금리 ETF의 구조와 활용법

CD는 Certificate of Deposit, 즉 양도성 예금증서의 약자입니다. 은행이 단기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예금증서로, 일반 예금과 달리 유통시장에서 사고팔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투자자는 이 CD를 매수하고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중간에 다른 투자자에게 매도할 수 있으며, 만기 시 은행으로부터 원금과 이자를 받게 됩니다.
CD금리 ETF는 주로 91일 만기 CD를 기초자산으로 담고 있습니다. 3개월이라는 비교적 짧은 만기 덕분에 금리 변동 위험이 적으면서도, 은행의 신용도에 기반한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합니다. 국가가 발행하는 단기 국채보다는 약간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데, 이는 은행의 신용 리스크가 국가보다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입니다.
금리형 ETF의 가장 큰 장점은 편의성입니다. 주식 계좌에서 언제든지 매수할 수 있고, 금액 제한이나 계좌 제한도 없습니다. 투자 대기 자금을 CMA로 이체하는 번거로움 없이, 계좌 내에서 ETF 매수만으로 파킹 통장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일간 단위로 금리가 반영되어 가격이 상승하므로, 하루만 보유해도 그만큼의 이자를 받을 수 있으며 자동으로 일복리가 적용됩니다.
실제 투자 사례를 보면, 연금저축펀드 계좌에서 워렌 버핏의 유언에 따라 미국 S&P500에 90%, CD금리 ETF에 10%를 배분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투자자들이 있습니다. 이는 자산배분 이론을 실제 투자에 구현한 좋은 사례입니다. 장기 투자를 위해서는 이론 공부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실제로 어떻게 적용할지 아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내가 투자한 돈이 어떻게 운용되는지 정확히 알아야 마음 편하게 투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KOFR금리의 의미와 안전성

KOFR은 Korea Overnight Financing Repo Rate의 약자로, 우리말로는 한국 무위험 지표 금리라고 합니다. 편하게 '코포'라고 부르며, 미국의 SOFR(소포)와 대응되는 개념입니다. KOFR은 국채나 통안채를 담보로 한 하루짜리 RP(환매조건부채권) 거래의 금리를 지표화한 것입니다.
KOFR의 가장 큰 특징은 신뢰성입니다. CD금리의 경우 거래 당사자 간 가격 담합 가능성이 이론적으로 존재하지만, KOFR은 한국예탁결제원이 실제 시장에서 이루어지는 거래를 기반으로 산출하는 지표이기 때문에 조작이 불가능합니다. 또한 국채와 통안채라는 가장 안전한 자산을 담보로 하기 때문에 사실상 무위험 금리에 준합니다.
KOFR ETF는 만기 1일짜리 RP금리를 기초자산으로 담습니다. CD금리 ETF가 91일 만기인 것과 비교하면 훨씬 짧은 만기입니다. 일반적으로 만기가 길어질수록 금리 변동 위험과 신용 위험이 증가하므로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하게 됩니다. 따라서 KOFR ETF는 CD금리 ETF보다 더 안전하지만, 그만큼 금리는 약간 낮은 편입니다.
주식 시장의 과열로 피로도가 높아지는 시기에는 대기 자금 운용에 대한 고민이 깊어집니다. 특히 연금저축펀드 안에서는 개별 채권을 직접 매수할 수 없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이럴 때 KOFR ETF는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제공하면서도, MMF나 RP 같은 기존 상품보다 접근성이 뛰어난 대안이 됩니다. 증권 계좌에서 일반 주식 거래하듯 쉽게 매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금계좌와 IRP에서의 전략적 활용

금리형 ETF는 연금저축 계좌에서 특히 유용합니다. 자산배분 전략에서 현금 비중이나 단기채권 비중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와 같은 고금리 상황에서는 굳이 다른 채권을 찾을 필요 없이 금리형 ETF만으로도 3% 중반대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습니다.
연금 계좌에서 이런 상품에 투자하면 배당소득세 15.4%를 내지 않고 모두 과세이연 혜택을 받습니다. 일반 계좌에서 3% 중반의 금리를 받는 것과 세후 수익률 면에서 상당한 차이가 납니다. 또한 기존에 MMF를 매수하던 투자자들의 경우, MMF는 일반 펀드와 매수 절차가 달라 낯설게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금리형 ETF는 일반 주식이나 다른 ETF와 동일한 방식으로 거래되므로 계좌 관리가 훨씬 편리합니다.
IRP 계좌는 특수한 경우입니다. IRP는 안전자산을 30% 이상 보유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는데, 주식형 자산 70%를 채우는 것보다 안전자산 30%를 채우는 것에 피로감을 느끼는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흥미롭게도 대부분의 금리형 ETF는 위험자산으로 분류되어 IRP의 안전자산 요건을 충족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예외가 있습니다. KODEX CD금리 액티브(합성)과 TIGER KOFR금리 액티브(합성) 이 두 상품은 안전자산으로 분류됩니다. 이 두 ETF는 IRP 계좌에서 100% 매수도 가능하고, 안전자산 30% 요건을 충족시키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IRP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이 두 상품을 적극 활용하면, 안전자산 비중을 채우면서도 동시에 시장 금리 수준의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고금리 시대에 현금을 놀리는 것은 기회의 상실입니다. 금리형 ETF는 투자 대기 자금 운용, 연금계좌 내 자산배분, IRP 안전자산 요건 충족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합니다. CD금리와 KOFR의 특성을 이해하고 본인의 투자 목적에 맞게 선택한다면, 안전하면서도 효율적인 현금 관리가 가능합니다. 이론을 실제 투자에 어떻게 구현할지 고민하는 것이야말로 성공 투자의 핵심입니다.


[출처]
'금리형ETF' 파킹통장의 새로운 강자 l CD금리ETF l KOFR금리ETF/박곰희TV: https://www.youtube.com/watch?v=kZ3kE3rtEE0&t=133s